계곡이나 습지에 모여 살며..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고마운 풀 '고마리'의 친구들..
[고마리]
사진에서 처럼 잎 모양이 서양방패(화살촉) 모양이라 구별하기 쉬우며...
워낙 사이즈가 작은 친구들이라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하겠지만서두..
꽃은 나름 화려하고 이쁘장 하다.
흰색꽃을 피우는 '고마리'도 있다.
고마리와 비슷하게 생긴 며느리밑씻개와 며느리배꼽.
울 나라 들꽃 이름에는 며느리... 어쩌구 저쩌구 라고 불리우는 꽃들이 많은디..
하나같이 고부간의 갈등에 기인한 거시기한 사연들을 간직한 꽃들이다.
며느리밥풀꽃 처럼 며느리를 때려 죽이지 않나... 며느리밑씻개 처럼 못 할 짓을 하지를 않나... 참말로...
시어머니도 여잔디.. 왜.. 여자가 여자를 몰살게 구는 걸까... ^^
[며느리밑씻개]
꽃은 '고마리'와 비슷하지만 잎의 모양이 '고마리'와 달리 삼각형인 '며느리밑씻개'는 '며느리배꼽'과 같이 줄기에 섬뜩한 가시가 있다.
이 날카로운 풀로 밑을 닦으라니.. 원...ㅠㅠ
[며느리배꼽]
꽃을 보긴 힘들지만 주렁주렁 열매가 탐스러운 '며느리배꼽'은 잎 모양이 둥근 정삼각형이며, 잎 중간 배꼽 부분에 잎줄기가 있어 배꼽이란 재밌는 이름이 붙었으며...
'며느리밑씻개' 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가시를 가지고 있다.
[미꾸리낚시]
또하나의 '고마리' 친구인 '미꾸리낚시'는 '고마리'와 비교, 꽃이 더 작으며.. 잎 모양도 긴 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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