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활강장 건설을 두고..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선의 가리왕산을 올랐다.
원시림에 가까운 계곡.. 아름드리 나무들..
수많은 야생화들이 반겨주는 천상의 화원 가리왕산...
활강장 예정지인 중봉을 지나 산을 내려서는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운향과의 [산초나무]와..
옻나무과의 [붉나무]는 꽃을 한창 피우고 있고..
[쉬땅나무]는 마지막 남은 꽃봉우리들을 열심히 터트리고 있다.
정상 오름길에 자주 만나게 되는 아름드리 [신갈나무]들..
김연아 선수도 부러워할 유연성..^^
허리부분이 휘어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자작나무과의 사스레나무 같다.
귀요미 [흰물봉선]..
물봉선의 꽃은 또르르 말린 꼬리부분이 매력 포인트.
[참고 : 분홍빛의 물봉선]
[참고 : 꼬리가 말리지 않은 노랑물봉선]
호리병 모양의 [병조희풀]..
[노루오줌]..
줄기 중간에 잎이 동그랗게 말려나는 [말나리]..
원추꽃차례의 모싯대와 달리..
총상꽃차례로 꽃을 피우는 [도라지모싯대]..
잎이 줄기를 감싸는 특징의 [개시호]의 좁쌀 만한 꽃들..^^
여름 야생화의 얼짱.. [둥근이질풀]..
발그레한 동자승의 뺨이 연상되는 [동자꽃]..
입큰 배암... [참배암차즈기]..
자주빛의 [여로]와..
푸른빛의 [푸른여로]..
봄나물의 으뜸.. [참나물]..
봄나물의 제왕.. [곰취]..
게발딱취라고도 부르는 단풍잎 모양의 [단풍취]..
취나물중의 취.. [참취]..
붉은 빛의 꽃을 보고... 참당귀라 생각했는데..
꽃과 잎을 살피니 [바디나물] 같다.
[참고 : 참당귀의 꽃과 잎]
독성이 있어.. 개당귀라 불리우는 [지리강활]은 참당귀와 달리 흰색의 꽃을 피우며...
잎 모양도 참당귀와 달리 깊게 갈라져 있고..
특히나, 잎자루가 만나는 부분이 짙은 자주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옛날에..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는 맛난 봄나물 [어수리]는..
가장자리에 피는 꽃들의 꽃잎이 중간의 꽃들보다 큰 특징이 있어 구분이 어렵지 않다.
가리왕산의 [큰까리수염]들은.. 꼿꼿하니 절개가 있어 보인다...^^
향 짙은 [배초향]..
누구의 꼬리일까요...^^ [큰산꼬리풀]..
예전엔 눈괴불주머니라 착각했던 [선괴불주머니]..
키다리 [마타리]도 여름꽃 답게 여기저기 앞다투어 피어나고...
[꽃며느리밥풀]도.. 밥풀 두알 물고 애처롭게 피어나고 있다.
가리왕산 휴양림 매표소 앞의 [땅나리]와의 만남을 끝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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