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나무들..

쪽동백나무 때죽나무 비교

하늘땅1 2011. 6. 23. 12:51

하늘땅이 장승 깎을 때 자주 애용하는 쪽동백나무..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중부지방에서는 이 나무의 열매를 동백나무 열매 처럼 이용..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도 쓰고.. 불도 밝히고..

하여, 작은 동백이란 뜻으로 쪽동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쪽동백나무 친구 때죽나무는 수피와 꽃은 쪽동백나무와 비슷하나, 잎의 모양과 크기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쪽동백나무] 큼지막한 둥근 잎 / 새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많은 수의 꽃이 모여 피고..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6∼15m이고, 나무 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갈색의 털이 있으나 나중에 다갈색으로 변하며 털이 없어진다. 겨울눈은 잎자루의 밑 부분으로 둘러싸인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0cm의 타원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흰색의 성모가 빽빽이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5∼20mm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5∼9개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빽빽이 있으며, 화관은 길이가 2cm이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겉에 성모가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노란 색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타원 모양이며 성모가 빽빽이 있고 9월에 익으며 다 익으면 과피가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목재는 가구재·조각 재료로 쓰이고, 종자에서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 열매를 옥령화(玉鈴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요충을 제거하고 종기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때죽나무] 크지 않은 달걀형 잎 / 잎겨드랑이 마다 총상꽃차례로 2~5개씩 꽃이 흩어지듯 핀다.

 

산과 들의 낮은 지대에서 자란다. 낙엽소교목으로 높이는 10m 내외이다. 가지에 성모(星毛)가 있으나 없어지고 표피가 벗겨지면서 다갈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단성화이고 종 모양으로 생겼다. 5∼6월에 지름 1.5∼3.5cm의 흰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2∼5개씩 밑을 향해 달린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의 아래쪽에는 흰색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2∼1.4cm의 달걀형의 공 모양으로 9월에 익고 껍질이 터져서 종자가 나온다. 과피(果皮)는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하고, 종자는 새가 먹으며, 목걸이 등을 만들기도 하고 목재(木材)는 기구재, 가공재 등으로 쓰인다. 한국(중부 이남) ·일본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