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산행을 위해 찾은 홍도.. 깃대봉..
울나라 남서쪽의 먼 섬.. 홍도에서 만난 야생화와 나무들을 정리해 보았다.
난 전시관의 풍란(소엽풍란)과 나도풍란(대엽풍란)
나도풍란과 콩짜개덩굴..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만난.. 몇 송이 안남은 귀한 동백꽃..^^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큼지막한 '장딸기'의 꽃과..
다소 작은 '수리딸기'의 꽃..
잣같이 둥근 모양의 잣밤이 달리는 구슬+잣+밤... 구실잣밤나무
따뜻한 남쪽 나라 답게.. 쇠물푸레나무가 어느새 꽃을 피웠다.
쇠물푸레나무는 물푸레나무 보다 키도 잎도 꽃도 작아서 쇠~ 라는 접두사를 달았다.
남쪽 섬 답게 간간이 보이는 굴거리나무.. 잎자루의 붉은 빛 땜시.. 딱보면 알 수 있는 맘에 꼭드는 놈이다.^^
굴거리란 이름은 옛날 무당들이 굿을 할 때, 귀신을 쫓기 위해 붉은 빛이 강한 이나무의 가지를 꺾어 흔들었다 하여..
굿거리나무가 굴거리나무가 되었단다.
미국인 잉거라는 넘이 1980년에 홍도에서 슬쩍.. 잉거비비추란 이름을 붙였다는 흑산도비비추(홍도비비추)..
일반 비비추와 달리 반짝반짝 둥근 잎이 참 이쁘다.
지치들 중에서 젤루 이쁜 반디지치.. 꽃 중심부가 흰빛.. 반딧불이 처럼 반짝인다..^^
보리밥나무의 결실.. 붉게 익으면 보리수나무 열매 처럼 살짝 달콤한 맛이 난다.
보리밥나무는 남도나 섬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나무로.. 잎 뒷면이 쌀밥처럼 흰빛 이면 보리밥나무..
잎 뒷면이 된장같이 갈색이면 보리장나무다..^^
내륙의 보리수나무와 달리 이들은 가을에 꽃이 피고 봄에 열매가 익는다.
두릅나무과의 송악도 풍성한 열매를 달았다.
홍도 깃대봉 등산로의 명물.. 구실잣밤나무의 연리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들꿩들의 겨우살이 먹이(열매)를 제공한다는 덜꿩나무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일보직전..^^
잎자루가 짧으면 들꿩.. 덜꿩나무.. 잎자루가 길면 까마귀.. 가막살나무..
만병통치(?)의 좋은 약성을 지녀 예와 덕을 갖춘 나무란 다소 과분한 이름을 얻은 예덕나무는..^^
붉은 빗 새순이 꽃 보다도 아름답다.
보리밥나무의 새순은 잎의 앞면도 뒷면도 모두 은빛이다.
참식나무 새순과 비슷한 **나무?..
참식나무는... 강아지 귀 처럼 털이 보송보송한 이쁜 새순들을 올리고 있다.
참식나무는 녹나무, 생달나무, 새덕이와 같이 잎의 아래쪽 잎맥이 셋으로 갈라지는 삼주맥이 특징이다.
열매의 단맛 땜시 파리가 많이 꼬인다고 똥나무라 부르던 것이..
여차저차 해서 더 없이 좋은 이름을 얻은 돈나무..^^ 번들거리는 주걱 같은 둥근잎이 특징이다.
망개... 청미래덩굴의 새순과 꽃..
작은 서어나무... 소사나무는.. 쪼맨한 이쁜 잎 땜시.. 분재용 나무로 사랑 받고 있는 나무다.
홍도에도 두릅나무가 살고 있었다..^^
분향 가득한 분꽃나무..
쌍쌍이 열심 나무를 오르고 있는 마삭줄..
바람개비를 닮은 흰꽃이 참 귀여운 놈.. 줄기가 마(삼)로 꼬은 밧줄 같다는디.. 영 느낌이 오질 않는다..^^
마삭줄과 달리.. 이름 참 잘 지었다 싶은 콩짜개덩굴..
콩을 반으로 쪼개 놓은 바로 그 귀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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