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의 장승사랑 들꽃사랑

화악리 건들내 계곡.. 오름길에 만난 [병꽃나무]는.. 술병 같은 꽃봉우리를 터트리며 꽃 피우기를 시작하였고.. [야광나무]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달밤에 빛을 발할 준비가 한창 입니다..^^ 봄이 오면 산중.. 누구 못지 않게 일찍 꽃을 피우는 [귀룽나무].. 꽃자루 아랫쪽에 잎이 몇장 달리는..

요즘엔 마이 게을러 져서리.. 장승 보단.. 솟대만 만지작 만지작...^^ 간만에 깎아 본 다릅나무 장승들.. 함 올려 본다.

예전에 깎아 놓은 다릅나무 장승 한 쌍인데.. 블로그에 사진이 없는 것 같아 모델을 세워.. 함 올려 본다..^^

그간 쪽동백나무로만 깎았던 냉장고 부착형 장승을 이번엔 다릅나무로 함 깎아 봤다. 흰색 바탕 땜시 쪽동백보다는 색의 대비가 약한 듯 보이지만서두.. 살짝 오래 된 장승에서 풍기는 포스 같은 것이 느껴진다..^^

다릅나무 장승 한 쌍.. 새해.. 2011년에는 웃음 가득.. 행복한 날들만 계속되길~~~

코가 크면 거시기도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두.. ^^ 암튼, 요놈들은 요즘 송년회 땜시 밤마다 엄청시리 달렸나부다.. 커다란 코가 완죤 루돌프 사슴코당~~ ^^

솟대는 쪽동백 나무로 깎아야 그럴싸하다. 하지만 다릅나무로 깎아 본 솟대도 뭐... 그닥 나쁜진 않다. 군계일학이라고나 할까.. 아님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언젠가 마움님의 [뭐만들까 공방] 블로그에서 보고.. 오죽이 생기면 함 만들어 보고팠던 다릅나무-오죽 솟대.. 역시나 오죽과 다릅나무 안쪽의 빛깔이 잘 어울려 나름 깊이 있는 분위기를 연출... 에어콘 위에 올려 놓으니.. 바람 솔솔~~ 에어콘의 바람이 한결 시원 스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