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장승깎기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춘천 소양강댐에서 농원의 털보사장님이 직접운행하는 모터보트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수영골의 [소양예술관광농원]
소양댐 뱃터에서 보트를 타고 2~3분이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이었지만,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질 않아 발전기를 돌려 밤을 밝히는 도심속의 오지였다.
소양댐 뱃터에서 털보사장님을 기다리며..
우리가족이 가졌던 낯설음과 서먹함은 농원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환한 미소로 말끔이 사라졌고,
우리들은 너무나도 편안하게 1박2일의 시간을 그 곳에서 보낼 수 있었다.
장승 깎기 작업중 민주와 함께 찰칵!
아빠는 토요일날 3기, 일요일날 6기의 장승을 깎았다.
다음에 꼭 시간내서 다시 찾기로 농원가족들과 약속하고서 우리는 그곳을 떠나왔다.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다...
소양예술관광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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