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6월27일)
가사산 제15회 정기산행이 강릉 선자령으로 결정...
계방산 아래 진부에서 감자 사업을 하고 계시는 계방산방님의 초대로
회사 앞마당에서 텐트를 치고서 1박..
다음날 선자령 산행을 하기로 했다.
우리가족은 토요일 아침 일찍 서울을 떠나 진부로 향했다.
이유인 즉, 계방산방님 회사입구에 장승 1쌍을 깍아 주기 위해서이다.
일찍부터 막히기 시작하는 영동고속도로..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
열심히 나무 껍질을 벗기고 계시는 계방산방님과의 짧은 인사를 나누고서
서둘러 장승깎기 작업에 돌입..
아!! 찌는 듯한 무더위..
장승깎는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악전고투...ㅋㅋㅋ
어렵사리 다른 회원 가족들이 하나 둘씩 도착하는 오후 4시쯤에야 작업을 끝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장승을 세우기 위한 작은 장승제가 시작되었다.
소백사랑님은 장승 배면에 멋드러지게 명문을 써주시고..
가사산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장승을 세웠다.
튼튼하게 장승 아래에 돌도 쌓고..
강릉막걸리 한 잔 따라 올리고서..
감자농사의 풍농과 가사산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문도 읽고...
장승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한 장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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