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들을 깎아 놓고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흡사, 제페토 할아버지가 피노키오에게 느끼는 감정이랄까..
어는 한 구석 못난 곳이 없고...
아들 딸 대하듯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병인가??? ㅎㅎ)
게다가 어떨 땐 장승들 끼리 떠드는 대화 소리가 들리는 듯도..(진짜 병인갑따..ㅎㅎ)
조잘조잘..
궁시렁 궁시렁...
"난 왜 이렇게 머리가 크게 태어난 겨... 모여라 꿈동산도 아니고... 아이고 머리 무거워라..ㅠㅠ"
"쉿~ 조용히 해! 하늘땅님이 들으신면 그나마 작은 우리 키 더 짧아지는 경우 생긴다."
"그래도 우리들은 쟤네들 보다 키가 커서 장승 이름에 먹칠은 안해 다행이지 않아..ㅎㅎ"
"아니 난 지금 허리가 아파서리 아무 생각도 없따.. 아이고 허리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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