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지막주의 주말...
딸아이에게 아빠의 생일 선물로 수목원 3회 동행권을 받아..
우선은 집에서 가까운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아 통행권 한 장을 써버렸다...^^
꽃사진도 찍고.. 전시관도 둘러보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김밥도 나눠 먹으며 간만에 이쁜 딸 민해와의 데이트를 즐겼다.
연못가엔 노랑꽃창포가 만발..
터리풀은 가는 꽃대를 올려 꽃 피울 준비에 바쁘고..
늘씬한 다리.. 아니 가녀린 다리의 꿩의다리는 꽃이 만발..
지치의 이쁜 꽃..
쌀밥이 먹고 싶었던 옛사람들에겐 얼마나 야속하게 보였을까?? ^^ 이팝나무
줄기 속의 국수가닥..
국수나무도...먹지 못하긴 매한가지..^^
이놈은 댕강나무 이름표를 달고 있었지만 말발도리 같고...
붉은 가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흰열매를 맺는 흰말채나무의 꽃..
해당화가 곱게 핀 동해안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떠오른다..
소나무의..
암꽃
숫꽃
지난해 맺은 솔방울
뽕나무과 꾸지나무 암나무의 암꽃과..
숫나무의 숫꽃..
히어리는 꽃도 이쁘지만 잎도 이쁘다..
맛난 먹거리를 제공했던 두릅나무가 기하학적으로 잎을 펼치고 있다.
모감주나무 잎을 볼때 마다 느끼는 건..
이 놈이 지금 잎을 소옆으로 나누며 진화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하나로 합치면서 진화하고 있는 걸까?... ^^
피나무의 혓바닥 같은 요상스런 모양의 포와 꽃..
생물자원관의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잠깐 들어보기도 하고..
곶자왈관을 찾아 죽절초의 꽃과..
향 짙은 나도풍란의 꽃을 감상하며..
행복했던 딸아이와의 데이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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