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서 수호신 구실을 해왔다. 한라산 일대에 흔한 용암석으로 만든 돌하르방은 용암석 특유의 다공질(多空質)의 재질을 잘 살려 입체감을 더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쏘아보는 듯한 야무진 눈망울로 마을에 침입하는 잡귀나 잡인을 쫓아내었다. 벙거지를 꾹 눌러쓴 불룩한 뺨 옆에는 길쭉한 귀가 달려 있고 두 손으로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다. 험상궂은 얼굴에 미소마저 담뿍 담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퍽 익살스런 인상을 주기도 한다.
돌하르방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달라 제주시내에서는 '우석목'(偶石木), 보성리(保城里:옛 대정)에서는 '무석목', 성읍(城邑)에서는 백하르방이라고도 일컬었다. 또한 한학자 간에는 옹중·옹중석(翁仲石)·돌부처·미륵이라고도 불렸다. 돌하르방의 기원을 몽골풍에서 찾는 주장도 있다. 제주도 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 Daum 백과사전 참조
일전에 아들놈이 제주도에 수학여행 갔다오며 사온 돌하르방 한쌍..
장승과 같이 마을을 지키던 위엄있는 돌하르방이 하늘땅 장승 처럼 소품형태로 변신.. 집안으로 들어왔다.. 모습도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변모하여...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긴긴세월 외롭게 독수공방하던 돌할아버지(돌하르방)가 이제야 돌할머니(돌할망)를 만나 짝을 이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제 제주도에 여행 다녀 오셨다는 분께 선물 받은 하르방 핸드폰고리..
제주도 똥돼지를 안고 있는 귀연 하르방의 모습에서 색다른 느낌 & 울나라 관광상품의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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