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기 힘든 8월..
고궁 산책을 겸해...
창경궁의 대온실과 온실 옆 야생화 화단의 야생화와 나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곰취를 닮아 말곰취라고도 불리우는 국화과의 [털머위]는..
울릉도, 제주도를 비롯한 섬들과 남쪽 바닷가에서 자생하며...
9~10월에 꽃대를 올려.. 곰취와 비슷한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석죽과의 [갯패랭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갯메꽃 갯기름나물 처럼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는 패랭이꽃으로..
육지의 패랭이꽃 보다 훨 작은 사이즈...
자세히 들여다 봐야 패랭이 같은 모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식방풍 또는 방풍나물 이라 부르며, 나물로 식용하는 미나리과의 [갯기름나물]은..
불리는 이름처럼 풍을 예방하는 약성이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특산식물..
한라산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장미과의 [한라개승마]는 어느새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키꺽다리(1m 이상) 마타리 보다.. 키가 작다 싶은 마타리과의 [돌마타리]는..
0.5~1m 정도의 키로.. 마타리 보다 작지만...
꽃에서 풍기는 마타리 특유의 안좋은 냄새는 마타리 보다 한 수 윈거 같습니다..^^
국화과의 [금불초]는..
구절초나 감국, 산국 처럼.. 꽃을 말려 약으로도 사용한다 합니다.
중국에서 시집 온.. 백합과의 [옥잠화]는..
꽃 피기전 흰색의 꽃봉우리가 옥비녀를 닮았습니다.
홍도비비추라고도 불리우는 백합과의 [흑산도비비추]는...
올 봄.. 홍도 깃대봉 산행 때.. 잎만 만나 아쉬웠는데..
이곳서 꽃을 보니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참고 : 홍도에서 만났던 흑산도비비추]
꽃잎과 잎 모두.. 가늘다 싶은 느낌의 [주걱비비추]..
꼴두기 모양으로 잼나게 생긴 꽃.. 백합과의 [뻐국나리]는..
뻐꾹이 우는 시기에 꽃을 피우고.. 꽃잎의 점박이 무늬가 뻐꾸기의 가슴부근 무늬를 닮아 그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요즘 강원도 산행에서 가장 자주 만났다 싶은 야생화들 모이..^^
[배초향]..
[동자꽃]..
[바디나물]..
....
콩과의 [광릉갈퀴]는 3~7쌍 짝수의 깃꼴겹잎이 어긋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루미의 긴 부리를 연상케하는 특이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 천남성과의 [두루미천남성]은..
양쪽으로 날개를 멋지게 펼치고서..
튼실히 열매를 맺었습니다.
천남성과의 [석창포] 만남을 끝으로 야생화 화단에서의 혼자 놀기는 끝~~ ^^
야생화 화단의 야생화들과의 만남 후에.. 창경궁의 나무들과도 인사를 나눠 봅니다.
아직도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겹황매화.. [죽단화]는..
불두화나 수국처럼 열매를 거의 맺지 못하기 때문일까..
사찰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꽃들중 하나 입니다.
가을로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음일까..
어느새 부지런한 나무들은 열매를 맺어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채모양의 열매를 달고 있는 물푸레나무과의 [미선나무]..
[참고 : 미선나무의 꽃]
수국과의 [말발도리]의 결실..
[참고 : 말발도리의 꽃]
꽃사과.. 땡~.. 산사과.. 장미과의 [산사나무]..^^
[참고 : 산사나무의 꽃]
장미과의 [병아리꽃나무]..
[참고 : 병아리꽃나무의 꽃]
층층나무과의 [산수유]..
[참고 : 산수유의 꽃]
종이로 접은 바지저고리 모양의 귀연 열매를 맺은 고추나무과의 [고추나무]..
백일홍나무.. 부처꽃과의 [배롱나무]..
엄청 큰 빅사이즈.. 콩과의 [회화나무]는..
아직도 청춘...^^ 튼실히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의 기나긴 동거..^^
수피가 흰빛을 띠는 중국에서 시집온 소나무과의 [백송]..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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