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 꽃 나무들..

가야산 야생화 나무들..

하늘땅1 2014. 9. 3. 14:29

지난주말, 100대명산 산행을 위해..

우리나라 3보사찰(불보사찰:통도사, 법보사찰:해인사, 승보사찰:송광사) 중 하나인 해인사를 품고 있는 남도의 명산 가야산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의 절경을 자랑하는 멋진 산 이었습니다.^^ 

 

 

 

차렷!! 선괴불주머니..

 

 

두 귀.. 쫑끗.. 닭의장풀..

 

 

향긋한 봄나물로 사랑받는 영아자..

 

 

여뀌 식구들 모이모이..

 

장대 끝에 잠자리라도 않을 수 있을 듯... 장대여뀌..

 

 

[참고 : 꽃 줄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바보여뀌]

 

 

벼이삭을 닮은 붉은 꽃이 드문드문.. 이삭여뀌..

 

 

가는 가시들이 촘촘히... 가시여뀌..

 

 

 

높은 산중의... 산여뀌..

 

 

셋으로 갈라진 잎.. 가운데 잎이 유독 큰.. 세잎쥐손이..

 

[참고 : 쥐손이풀] 

 

이질풀은 보통 꽃이 2송이씩 모여 피지만.. 사진 처럼 대부분 꽃 피는 시기는 한쪽이 살짝 빠릅니다.

 

그래서 로켓을 닮은 열매도.. 2개씩..^^

 

 

자주꿩의다리와 꽃은 비슷하지만.. 잎과 개화시기를 고려하면.. 은꿩의다리..

 

 

[참고 : 자주꿩의다리]

 

 

큰도둑놈의갈고리는..

 

썬글라스도 갈고리도 크고..

 

잎도 5장이나 7장..

 

 

도둑놈의갈고리는..

썬글라스도 갈고리도 작고..

 

잎은 달랑 3장..^^

 

 

 

참나물을 닮았지만.. 바디나물 처럼 붉은 꽃을 피우는 큰참나물..

 

 

가는잎그늘사초..

 

 

억새가 가을을 기다리며.. 꽃 피울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넓은 잎.. 좁은 꽃(포) 간격.. 알며리밥풀..

 

요놈은 붉은 밥풀과 하얀 밥풀이 섞여 있습니다..^^

 

 

 

 

[참고 : 꽃(포) 간격이 넓은 꽃며느리밥풀]

 

 

층층이꽃 아니죠... 산층층이 맞습니다...^^

 

 

큰뱀무의 결실..

 

 

잎이 까칠한.. 까실쑥부쟁이..

 

 

에 가까워 지며..

산오이풀과..

 

 

구절초가 모습을 나타냅니다..

 

 

음력 9월9일 구중절에 꺾어서 약으로 쓴다는 구절초는..

가을 들국화의 지존 답게... 역시나 한미모 합니다..^^

 

 

개인적으로, 산오이풀은 이렇게 꽃을 반쯤 피웠을 때가 가장 이쁘게 느껴집니다.

 

 

개쑥부쟁이는 정상부근 바위틈마다.. 자리를 잡았습니다.

 

 

송이풀..

 

 

 

귀연 오리들이 옹기종기.. 흰진범..

 

 

지리산 정령치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는.. 흰색의 고려엉겅퀴.. 정영엉겅퀴..

 

 

은분취.. 가야산의 깃대종인 가야산은분취 같습니다.

 

 

 

 

취나물 중.. 으뜸인... 수리취는..

꽃도 잎도 엄청 큰 사이즈로.. 보통 떡취로 불리우는 바로 그 취나물 입니다..

 

 

 

 

하얀 별들이 바위에 총총히.. 난쟁이바위솔..

 

 

정상부의 키작은 잔대들은 모두 가야산잔대라고 하더군요..

 

 

키가 작고 잎이 둥근.. 둥근산꼬리풀도 정상 바위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곰취는 어느새 꽃이지고 열매 맺기에 성공..

 

 

코스모스잎 처럼 가늘게 갈라진 잎.. 고본..

 

 

 

가야산의 나무들...

 

맥주병 닮은 열매를 주렁주렁.. 병꽃나무..

 

 

잎 펼침이 아름다운 칠불봉의 소나무..

 

 

개박달나무..

 

 

말이 필요없는 마아목 --> 마가목..^^

 

 

 

나무 재질이 질겨서 대패집 만들 때 딱이었다는.. 대패집나무..

 

 

 

 

산앵도는 붉은 열매.. 정금나무는 검은열매..

진달래과의 정금나무..

 

 

 

산수국은 열매 맺기에 성공..

더이상 할 일이 없는 장식꽃들은 하나 같이 땅을 보고 고개를 떨구었군요..

고개숙인 남자들..^^

 

 

조록싸리는 어느새 열매도 맺고.. 잎도 이쁘게 단풍이 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