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주 일욜..
아침에 일어나 비가 그친 것을 확인.. 가사산에서 함게 활동하고 있는 짱가님과 미래쥔님을 꼬셔서..
경기도 화야산으로 야생화 산행을 다녀왔다.
사기막골의 [개암나무] 암꽃과 숫꽃..
암꽃은 붉은 빛의 암술대를 올려 숫꽃을 유혹하는데...
힘없이 축 늘어진 숫꽃이 전혀 반응이 없고..ㅎㅎ
생강향기 진한 [생강나무]는 절정이다.
제비 가족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부지런한 [둥근털제비꽃]
털이 보송보송.. 잎은 둥글둥글..
아침까지 내린 비로 꽃 봉우리를 열지 않은 [꿩의바람꽃]과..
[만주바람꽃]
[현호색]도 아직 꽃대를 올린 놈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여.. 서둘러 정상을 찍고서리..
큰골 계곡으로 하산을 시작...
역시나 큰골에는 야생화들이 가득...ㅎㅎ
하지만 봄 야생화의 얼짱 [얼레지]는 날도 흐리고.. 시기도 좀 이른 듯...
그 화려한 모습을 쉬 보여 주지 않았다.
그중 몇 안되는 얼짱 모델을 찾아...ㅎㅎ
[얼레지]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잎에 얼룩이 있어.. [얼레지]라는 약간은 촌스런 이름을 얻었습니다.
치마를 펼치고 있는 [처녀치마]도 요놈만 겨우 꽃대를 올리고 있었다.
그나마 만족스럽게 포즈를 취해 준 귀연 [노루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왜 이놈이 [노루귀]란 이름을 얻었는지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ㅎㅎ
그리고 물가엔 앙증맞은 [애기괭이눈]이..
[괭이눈]이란 이름은 요놈들의 열매가 고양이눈 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기막골에선 입을 다물고 있던 [꿩의바람꽃]이 활짝 웃으며 방긋방긋..
잎 모양이 특이해서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남산제비꽃]도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180미리 마크로의 위력을 보여주시겠다는 미래쥔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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