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 사는 얘기

풍성한 한가위..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하늘땅1 2008. 9. 12. 12:44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참 멋진 말입니다.

봄에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씨를 뿌리고..

여름엔 무더위와 싸워가며 농사를 짓고..

가을.. 모자람이 없는 결실로 한가위를 맞이하니.. 더이상의 바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려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풍족하진 않지만, 최소한 부족하지는 않은 계절 가을을 이렇게 소박하게 표현했나 봅니다.

 

경제도 어렵고.. 정치도 혼란스러운 세상..

그 전에 비해..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울 조상님들 처럼.. 욕심을 버리고.. 맘만이라도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한가위때 보름달을 배경으로 찍은 솟대입니다.

올해도 본가에 내려가며 연휴기간 동안 솟대 하나 깎아 세우며 가족의 건강과.. 세계평화를 기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