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참 멋진 말입니다.
봄에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씨를 뿌리고..
여름엔 무더위와 싸워가며 농사를 짓고..
가을.. 모자람이 없는 결실로 한가위를 맞이하니.. 더이상의 바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려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은 풍족하진 않지만, 최소한 부족하지는 않은 계절 가을을 이렇게 소박하게 표현했나 봅니다.
경제도 어렵고.. 정치도 혼란스러운 세상..
그 전에 비해.. 딱히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울 조상님들 처럼.. 욕심을 버리고.. 맘만이라도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한가위때 보름달을 배경으로 찍은 솟대입니다.
올해도 본가에 내려가며 연휴기간 동안 솟대 하나 깎아 세우며 가족의 건강과.. 세계평화를 기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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