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맛난 과일들을 먹으면서 자두, 배, 사과를 헷갈려 하진 않지만....
그 결실을 맺어 주는 봄꽃들만 보고서 이들을 구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하여, 이참에 앞마당과 뒷마당을 돌며 과일 꽃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다.
자두나무의 꽃은 약간 끝물..
다른 과일 꽃들보다 약간 작다 싶은 흰꽃.. 3~4송이씩 모여 피는 것이 특징..
대부분 꽃잎을 떨구고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관심있게 살펴 본 체리나무의 꽃..
올벚나무와 비슷하게 꽃받침통이 볼록하고...
꽃이 피면 꽃받침이 뒤로 발라당...
잎은 벚나무를 많이 닮았다.
언제 봐도 힘이 넘쳐 보이는 큼지막한 배꽃..
꽃은 잎과 함께 피고..
검은빛 수술 꽃밥이 하얀 꽃잎과 대조를 이뤄... 느낌이 산뜻하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사과..
발그스레한 꽃봉우리도 이쁘고..
꽃들도 뽀사시..
잎이나 꽃의 분위기가 다른 과일꽃들과 달리 흰털 뽀송이.. 꽃잎도 부드러운 느낌..
구분이 그리 어렵지 않다.
꽃을 보기 위해 심어 놓으셨다는 꽃이 이쁜 사과...
기존의 꽃사과들 보다.. 훨 분위기가 괜찮다...
복사꽃.. 복숭아꽃은 이제 완젼 끝물...
붉은 빛이 강한 복사꽃은 가지 끝에만 몇 송이씩 피어 있다.
아래의 매화, 살구와 같이 꽃자루는 짧지만.. 꽃은 훨 크다.
꽃받침이 꽃잎을 착 받치고 있는 매화(매실나무)는 달랑 한 송이만 피어 있고..^^
꽃받침이 발라당... 살구는 어느새 열매를 키워가고 있다.
겹벚꽂은..
벚꽃이 지고 난 후.. 허전함을 채워 주기라도 하듯..
화사하게 앞마당을 밝혀주고 있고...
키작은 나무 폴또기는..
가지를 온통 꽃으로 덮을 정도로 화사하게 봄을 맞이 하고 있다.
밥풀때기를 터트려 꽃을 피우고 있는 박태기나무.
뼈에 좋은 물.. 골이수... 불쌍한 고로쇠는
작은 꽃을 피운 후...
로봇 태권V의 상징인 가슴의 V 모양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아버님이 간에 좋다며 여러 그루 심어 기르고 있는 벌나무 - 산청목 - 산겨릅나무
요즘엔 헛개나무 보다 더욱 인기가 좋은 듯 하다..
포도나무의 순..
머루나무의 어린 잎...
복분자의 어린 잎..
여름과 가을이 기둘려 지는 이유다....^^
병 모양의 꽃봉우리... 붉은병꽃나무는 병꽃나무와 달리 꽃받침이 반정도만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
분꽃나무는 초본인 분꽃을 닮아 분꽃나무인지.. 분 향이 나서 분꽃나무인진 잘 몰라도..
그 향 만은 새색시 분내 보다 훨 좋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서.. 불두화가 꽃 피울 준비에 한창..
다음으론 두릅나무과의 가시 무서운 친구들...
가시나무 중에서 가시가 엄~~청 무서운 엄나무... 음나무.
요즘은 사람들이 두릅보다 이 음나무의 순(개두릅)을 더욱 좋아라 하는 것 같다..
오갈피나무 중 약효가 가장 좋다는 가시오갈피..
잎이 3개.. 5개... 요놈이 오갈피나무로 가시가 드물게 몇개 있다.
잎이 다섯장이 아니라.. 맛이 다섯가지인 오미자와..
술맛이 듁음인 마가목주.... 마가목은..
이제 꽃 피울 준비에 바쁘고...
가시가 어긋나는 산초나무와 달리 가시가 마주나는 초피나무는 그 향이 산초보다 훨 진하다..
소나무와
주목도.. 새봄을 맞아 색감 이쁜 새론 줄기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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