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꽃 나무들..

강화 나들길 야생화와 나무들..

하늘땅1 2014. 4. 16. 07:58

강화도 나들길 구간 중... 백미로 손꼽히고 있는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남쪽 초지진에서 시작하여 용진진까지 걸어 보았다.

 

 

 

 

강인한 생명력...

봄부터 가을까지 들판을 점령(?)하는 서양민들레가 가장 먼저 낯설은 길손을 반겨 준다.

 

 

요즘과 같은 봄철에 나들길을 걸으면 어렵지 않게 민들레 3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첫째는 꽃의 노란빛이 가장 강하고 화려하며... 꽃 아래 총포가 뒤로 발라당 자빠져 있는..^^

외국에서 시집 온 서양민들레..

 

 

연한 노란빛의 꽃잎과.. 꽃을 튼실히 받치고 있는 총포.. 꽃줄기의 뽀송한 흰털..

우리나라 토종의 민들레.

 

 

꽃잎이 흰색인 흰민들레..

당근 요놈도 우리나라 토종으로.. 그 약효가 뛰어나기 때문에..

요즘 농가에서 약용으로 재배 하기도 한다.

 

 

이름도 이쁜 키작은 각시붓꽃..

산중이 아닌 나들길에서 만나니 더욱더 반가웠다.

 

 

 

요놈은 잔털이 뽀송한 털제비꽃 같구..

 

요놈은 서울에서 강화도로 전학 온 서울제비꽃 같다..^^

 

 

이제 여기저기 정신 없이 피어날 애기똥풀..

잡초라 농부님들껜 미움을 받고 있지만서두.. 자세히 살펴보면..

양귀비과 답게 그 미모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유채꽃도 노랑이...^^

 

 

봄처녀... 앵초과의 봄맞이꽃 가족들이 옹기종기..

봄 햇살을 맞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고...

 

 

잎 뒷면에 솜 같은 흰털이 뽀송.. 솜나물도 꽃을 피웠다.

 

 

 

요기부터는 목본.. 나무꽃들..^^

 

잎이 이쁜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수꽃..

까마귀밥이 열리는 나무라고 까마귀밥여름나무 또는 까마귀밥나무라고 불리는 요놈은 암수 딴그루...

가을의 매혹적인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는 당근 암꽃을 피우는 암나무이다.

 

 

개두릅이라 부르는 순을 열심히 올리고 있는 엄나무.. 음나무..

볼 때마다 가시의 포스는 어마어마 하다..^^

 

 

이름이 살짝 촌티나는 명자씨.. 명자나무가 꽃 피울 준비를 완료..^^

바닷가엔 해당화.. 산에는 산당화... 명자나무를 산당화라고도 부른다.

 

 

나들길은 민가를 자주 지나게 되므로 과일나무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자잘한 꽃이 한가득... 앵도나무의 꽃을 보니.. 조만간 빨간 앵도를 많이도 매달 거 같다.

앵도란 이름은 꾀꼬리(앵)가 좋아라하는 열매가 복숭아(도)를 닮아서 앵도라고 부렀다고는 하지만..

앵초와 같이 꽃이 벚나무(앵)를 닮았고.. 열매가 복숭아(도) 모양이라 앵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한창 피어나는 복숭아꽃.. 복사꽃..

 

꽃잎이 6장인.. 살짝 보기드믄 복사꽃도 만나는 행운을..^^

 

 

꽃받침이 푸른빛인 청매화는 이제 끝물..

 

 

이화.. 튼실한 배꽃을 마지막으로.. 오늘 강화 나들길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