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이랑 솟대랑

[뭐만들까 공방]의 장승 한쌍

하늘땅1 2009. 6. 22. 12:35

[뭐만들까 공방]을 운영하고 계시는 마움(김윤숙)님의 초대로 공방을 방문하게 되었다.

 

딱히 뭐 들고 갈껀 만만찮고..

간만에 설촌님과 만나 쐬주나 한 잔 할 요량으로 설촌님께 전화..

 

토욜, 빗길.. 막히는 고속도로를 4시간 넘게 달려.. 

문경에서 서울까지 나무를 싣고서 올라오신 고마운 설촌님과 만나

가뱝게(?) 술잔을 기울이며 밤을 밝히고...ㅎㅎ

 

일욜, 일산의 [뭐만들까 공방]을 찾았다.

너른 잔디밭.. 좁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공방 내부와 진열된 멋진 작품들...

그리고 열심으로 조각도를 갈고 계시는 여러 수강생분들..

 

온라인에서 자주 뵈어서일까..

전혀 낯설지 않은 마움님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서, 서둘러 장승깎기에 돌입..

30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와 바람 한 점 없는 어려운 상황...ㅠㅠ

 

나무도 바짝 말라 있어 생각보다 진도는 더디기만하고..

땀은 비오듯.. 줄줄... 초반부터 악전고투다.. 헐~~

 

션한 냉콩국수 한 그릇을 뚝딱!  재충전 완료..

어렵사리 장승깎기에 성공..

 

아크릴 물감으로 눈을 그려 넣을 땐..

농담 반 진담 반.. 물인지 땀인지 모를 것으로 채색을 완성..ㅎㅎ

 

설촌님의 도움으로 공방 출입구 좌우에 장승들을 세우고서..

마움님과도 기념 사진 촬영 한 장.. 찰칵!

 

새론 친구가 생긴 아롱이도 장승들이 맘에 드는지 껑충껑충 뛰며 즐거워 한다.

 

 

 

 

 


[뭐만들까 공방] 블로그에서 가져 온 사진 몇 장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