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꽃 나무들..

두물머리 세미원 소개

하늘땅1 2009. 9. 7. 12:34

여름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양평군 양수리(두물머리)에 위치한 세미원을 찾았습니다.

강원도를 오가며 다리 위로만 지나쳤던 세미원을 가족과 함게 찾아 즐건 시간 보내고 세미원 앞에서 맛난 점심도 먹고..
세미원안에는 딱히 해를 피할 만한 그늘이 없어 조금은 고생했지만서도..
나름 행복하게 휴가를 마무리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내년엔 연꽃이 만발 할 때 쯤 꼭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정보 정리해 둡니다.

세미원은 월요일만 휴원..
화요일~일요일 개원.

개원시간은 하절기엔 오전9시부터 오후6시.. 동절기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입니다.
입장료은 1인당 3천원 이지만, 출구쪽 농산물 판매장에서 3천원 정도의 농산물로 교환해 주니 걍 공짜라고 해도 뭐...ㅎㅎ

 

1. 세미원 소개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2. 찾아가는 길 

  

3. 세미원 나들이 사진

 

세미원 입구 - 왼쪽 건물로 들어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연못들.. 

 

세미원은 당근 연못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질경이 잎모양의 질경이택사는 콩알보다 작은 꽃을 피웠고...

 
물위에 둥둥 떠있는 부레옥잠은 화려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보랏빛 꽃을 피웠다.

 
밤에 꽃잎을 접어 잠을 자는 잠꾸러기 수련은 연꽃의 친구이자 엑스트라....

 
세미원의 주인공은 역시나 아름다운 연꽃들..

 
물길 위를 걷노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깨끗하게 씻기는 듯 하고..



미쳐 닦아내지 못한 마음 구석진 곳의 미련일랑 항아리 분수를 바라보며 한차례 더 씻어 버리자...



세미원에선 다양한 들꽃들도 만날 수 있다.

연꽃잎을 닮은 한련화..

 
이름도 꽃도 이쁜 꽃범의꼬리

 
꽃이 백일간다는 백일홍..

 
백일홍 보다 뻥이 더 심한 천일홍..ㅎㅎ

 

내고향 설악산 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설악초..

 
북아메리카에 시집 온 기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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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마음을 아름답게..

 
연못 한가운데를 걸으며.. 연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린 님들..


 잘살진 못해도.. 차카겐 살아야 할 우리 이쁜 민해와 민주..

 
물길을 걸어 나오며.. 세미원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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