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의 장승사랑 들꽃사랑

애매한 길이의 쪽동백나무 가지 하나를 가지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고민을 하다가... 마침내 과감하게 반으로 뚝!! 장승 2개를 깎았다.. 하여, 키가 난쟁이 *자루만한 장승 한쌍이 탄생.. 미우나 고우나.. 못났건 잘났건.. 하나 보단 그래도 둘이 행복하겠지 뭐... ^^

나무가 넘 바짝 말라 있어 각하기엔 다소 힘들었지만서두... 이리 깎아 놓고 나니 나름 느낌이 괜찮다.

나무의 생김새를 최대한 살려 깎아 본 장승들.. 역시나 장승은 나무의 느낌을 잘 살려줘야 그 멋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쪽동백나무로 깎은 장승 삼형제. 형제들이니 당근 서로서로 닮아야 겠지만.. 나름의 개성과 성격을 표현해 보고 싶었따..^^ 그런데, 장승이 쪼매 크다보니 받침목이 영 비좁다.. 나중에 기회가 되믄 보다 큰 방으로 이사를 시켜줘야 겠다.ㅎㅎ

쪽동백 장승들 사이에 다릅나무 장승 한 쌍.. 검은 뒷배경에 나름 깎두기들 분위기를 살짝 연출.. 약간 우스광스럽기도 하다.. ^^

뭐가 그리 맴에 들지 않았는지 두 놈 모두 심통이 났다..ㅎㅎ 고집스러워 보이는 모습이 귀엽기도 해서 함 올려 본다..

간만에 살짝 맴에 드는 아담사이즈의 쪽동백 장승 한 쌍이 탄생.. 지인 선물용으로 깎은 장승인디.. 역시나 뻣뻣한 낭구보단, 이렇게 나름 막 생겨야 장승맛이 나는 것 같다. 솔 향이 진한 관솔 받침목도 좋고..

다음달 9월12일~18일 원주 시청에서 있을.. 다음카페 [느낌나무-예목회] 전시회 카탈로그 제작을 위해 찍은 장승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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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5cm정도로.. 쪼까 큰 사이즈의 쪽동백 장승 삼형제다. 하늘땅 장승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려 노력한 장승들... 눈모양도 살짝 변화를 줘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