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의 장승사랑 들꽃사랑

아주 가끔씩 솟대를 깎아 보지만.... 그때마다.. 솟대가 장승보다 훨 어렵구나 하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다. 이번에도 솟대 한 무리를 깎아 보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생동감도 부족해 보이고.. 형태가 넘 정형화 되어 있는 듯도 보이고... 암튼, 쉽지는 않다..ㅎㅎ

예전에 깎았던 하늘땅 솟대들이 주인을 닮아 모두 비실비실(?) 힘이 없어 보인다.. 하여, 보다 튼실하고.. 포동포동.. 복스러워 보이는 솟대를 함 깎아 보았다.. 받침대는 무게감있는 관솔.. 세움대는 야들야들 굵지 않게..ㅎㅎ

전통문살(아마도 중국산 인 듯..ㅎㅎ)을 저렴하게 몇개 구입.. [ 하늘땅이 자주 애용하는 공예재료 구입처 : 핸디몰 http://handimall.co.kr ] 쪽동백 가지로 솟대와 나무꽃을 만들어 꽃단장..ㅎㅎ 안방문에 살짝 걸어 놓은 벽걸이형 솟대다. 제작 과정이 딱히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함 도전해 보시길~~

장승과 솟대의 결합.. 지인들 선물용으로 몇 개 만들어 본 것인데... 장승과 솟대의 크기 조화에 약간 실패한 듯 하다..ㅎㅎ 참고로 아래 사진의 솟대 세움대로 사용한 휜 나뭇가지는 타고나면 노란색의 재가 남는다는 노린재 나무다.. 뽀뽀뽀 솟대.. 오른쪽 암놈은 다리 다이어트 좀 해야 할 듯 하다..ㅎ..